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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점


신시어리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과학과 철학, 기술과 예술까지 경계 없는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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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세상에 대한 관점

신시어리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과학과 철학, 기술과 예술까지 경계 없는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고객 중심? 사용자 중심.

경영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한 피터 드러커는 1954년의 저서, 

경영의 실제(The Practice of Management)에서 기업의 목적은 이익 극대화가 아닌 고객 만족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시어리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신시어리는 고객(Client)을 넘어 사용자(User)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일은 결국 고객의 만족뿐만 아니라 세상의 낭비를 막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회사가 되기 위해 어떤 결정들이 있었을까요.




베스트셀러 굿즈 단종


신시어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전자제품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인쇄의 퀄리티까지 괜찮아서 신시어리에서도 자주 제작하는 제품이었으나

판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제품 회로의 퀄리티가 낮아지면서 발열로 인해 후면 회로 부분이 녹는 현상이 

약 0.3%의 확률로 발생하였고 사용자의 불편 및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1000건 중의 3건 수준이었고 전자제품의 특성상 고장이 항상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신시어리가 제작 후에는 Care 서비스로 교체까지 맡고 있다는 점 등에서

관련 내용을 알고도 제작을 원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객 관점에서는 판매를 계속해도 되고 해당 기간의 불량이었을 확률도 있지만

사용자에게는 좋지 못한 경험을 줄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매출의 Top 5를 차지하는 제품이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작과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신시어리에는 없지만 고객이 원하는 굿즈제작


신시어리에는 아직 없지만 고객이 원하는 제품 제작은 

가장 많이 받는 의뢰 중 하나이며, 동시에 죄송하게도 가장 많이 거절드리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신시어리의 원칙은 사용자가 직접 돈을 주고라도 사용하고 싶은

아름답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별하여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신시어리 내부적으로 사용해보며 제품 개선한 뒤 출시를 결정는데

약 70%의 제품은 그 과정에서 탈락하게 되며 30% 정도는 보완을 거쳐 출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새롭게 취급할 경우

신시어리와 대부분의 고객의 마음에 드는 제품은 30% 정도이며

70%의 확률로는 제작에 문제가 있거나 최종 퀄리티가 신시어리의 기준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시어리는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일회성으로 제작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결국 받는 분이 만족하는 제품이 좋은 제품입니다.


제품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일은

분명 필요하며 다양한 에이전시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고 이러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시어리는 Reinvent For Zero Waste의 미션을 추구하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넘어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갖고 싶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별하여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모든 요구 사항을 반영해 드리지 못하는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굿즈를 받으시는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틀림없이 고객 분들도 만족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고객 없이는 사업도 없다'라는 말로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신시어리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받는 분의 만족 없이는 고객도 없다.'




Sincerely Yours,

지금도 신제품을 사용해보며 출시를 고민하고 있는 신시어리